강신명 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해당 이메일의 발신자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해보니 IP가 중국 랴오닝성의 대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강 청장은 “한수원 해킹 사건 때 사용된 IP 대역과 일치한다는 것 외에 아직 확실하게 말씀드린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와 외교부 등을 사칭해 주로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대량 유포된 이메일에는 대량으로 유포됐다. 메일 제목에는 ‘[국가안보실] 북한 4차 핵실험 관련 대응방안 의견 수렴’, ‘청와대 외교안보실입니다’, ‘북한 4차 핵실험 관련 서면자문 요청’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