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쇼핑, KT렌탈 인수부담은 신용등급 압력 요인"

  • 등록 2015-02-24 오후 1:42:25

    수정 2015-02-24 오후 1:42:2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가 롯데쇼핑(023530)의 신용등급(Baa2)과 등급전망(안정적)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인수자금 분담에서 롯데쇼핑의 역할이 상당할 경우 신용등급에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전체 인수가격과 롯데쇼핑의 분담 금액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이번 인수가 롯데쇼핑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그러나 롯데쇼핑의 재무 레버리지가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수자금 부담이 상당하다면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에 압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KT렌탈의 자동차 렌탈사업과 소매사업을 연계한 교차판매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쇼핑의 인수자금 분담 규모에 따라서는 인수비용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상쇄하는 수준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KT렌탈 인수와 관련한 부담이 크지 않다면 향후 1~2년간 롯데쇼핑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4.6배~4.8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레버리지 비율은 ‘Baa2’ 등급 범위 내에 있으나 취약한 수준이고, 더 약화될 경우 현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여유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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