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이 이달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 공급하는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아파트(전용면적 59~84㎡ 948가구)는 아이에게 특화된 단지의 컨셉트와 특·장점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샌드아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샌드아트란 빛이 나오는 라이트박스 위에 모래를 펼쳐 놓은 뒤 예술 디렉터가 직접 손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이 아파트는 샌드아트를 통해 미니 카약장과 수변 놀이터, 암벽 등반, 텃밭, 캠핑장, 키즈 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 아이에게 특화된 시설도 구축했다.
반도건설이 최근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서 분양한 ‘세종 반도유보라(전용 84㎡ 580가구)’도 성냥갑 아파트 이미지를 피하고자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했다. 카림 라시드는 레드 닷 어워드 등 세계 유명 디자인 공모전에서 300회 이상 수상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세종 반도유보라는 청약 결과 최고 3.55대 1, 평균 1.66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되는 등 수요자들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감성마케팅은 건설사들에 대한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바꾸는데 효과적”이라며 “이를 통해 건설사들은 상품 이미지의 차별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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