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러시아 망명 모색..푸틴 "미국 흠집내기 중단해야"

  • 등록 2013-07-02 오후 3:51:50

    수정 2013-07-02 오후 3:51:50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 의 비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뒤 해외 도피 중인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노든은 폭로 이후 홍콩에 은신하다가 지난달 23일 러시아로 도피했다. 러시아에 도착한 이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과 동행하고 있는 새라 해리슨 위키리크스 법률고문은 스노든이 아이슬란드와 에콰도르에 이어 러시아 등 총 19개 국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노든이 미국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러시아에 남고 싶다면 미국 국익에 흠집 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스노든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망명지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노든은 이날 미국이 자신의 망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위키리크스 홈페이지를 통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날 스노든은 러시아 도착 후 내놓은 첫 공식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구시대적이고 악한 방법으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2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1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1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2월 17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