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증시 "엔강세"가 복병..기술 ·자동차주 ↓

  • 등록 2004-01-27 오후 3:43:33

    수정 2004-01-27 오후 3:43:33

[edaily 김윤경기자] 27일 상승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가 오후 장 후반들어 하락반전한 뒤 약세로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1만928.03을, 토픽스 지수는 0.51% 하락한 1063.36을 기록했다. 장 초반엔 강세를 보인 뉴욕 증시, 긍정적인 실적을 전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호재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으나 엔화 강세에 상승장의 발목이 잡혔다. 자동차주가 줄줄이 내려 도요타가 1.93% 하락했고 혼다가 0.44%, 닛산이 0.76%, 이스즈가 0.97% 하락했다. 기술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도시바가 1.09%, 히다치가 1.00%, NEC가 2.06% 내렸고 후지츠가 2.75%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 어드밴테스트가 0.11% 오른 반면 도쿄일렉트론은 2.78% 빠졌다. 시그나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다카마츠 이치로는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은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주와 기술주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투자자들은 엔화가 강세를 띠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캐논은 2006년까지 투자를 350억엔 늘릴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힘입어 3.05%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일본 금융청이 주요 은행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즈호파이낸셜이 0.32%, 스미토모미츠이가 0.70%, 미츠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3% 올랐고 부실채권 집계가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보도로 특별조사까지 불러온 장본인인 UFJ홀딩스도 0.21% 상승했다. 리소나홀딩스는 0.78% 올랐다. 통신주는 일제히 내렸다. NTT가 1.41%, NTT도코모가 2.13%, KDDI가 2.48% 내렸고 보다폰홀딩스도 3.36% 하락했다. 조류독감 여파로 여행수요가 감소할 것이 우려된 항공주도 급락했다. 올니폰에어웨이즈가 3.08%, 재팬에어라인즈가 4.35% 하락했다. 제약주와 유통주 등 다른 내수주들도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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