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와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유가가 급등하자 정유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S-Oil(010950)은 전 거래일 대비 4.78%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85% 오름세다.
이는 유가가 3%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다.
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불거진 영향이 크다. 또한,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겹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