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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2조 7156억원으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로도 4.0%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 매출액은 2조 6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를 상회한 것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체류 시간의 확대, 광고 상품 개선, 타게팅 고도화 등에 따른 것이다.
핀테크 매출액은 385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3.0%, 전분기비 4.5%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결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1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 22.1%, 전분기비 6.2%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 결제를 비롯한 주문 및 예약 결제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78% 증가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한 조정 에비타(EBITDA)는 6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0%, 전분기보다 9.5% 늘어났다. 9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4935억원을 상회했다. 2분기 472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8.2%, 전분기 대비 11.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3.8%포인트 개선된 19.3%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