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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112 통역 수요가 가장 많은 영어와 중국어에 대해 통역요원 4명을 채용,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경찰은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약 9개월간 시행한 결과 민간 통역서비스 방식보다 현장 출동 시간이 단축돼 대응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112 통역요원은 범죄 신고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해 외국인 신고자와 빠르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현장경찰관들이 업무 수행 중 외국어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김성희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외국인이 범죄 피해 시 112로 전화를 하면 365일 24시간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통역 수요 증가와 통역서비스 성과를 분석하여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통역 언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