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042700) 곽동신 부회장은 보유 주식 35만3680주를 둘째 아들인 곽호중씨에게 증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증여는 11월 30일 종가 (6만3600원) 기준 약 225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곽동신 부회장 지분율은 35.91% 에서 35.54%, 곽호중씨 지분율은 0.67%에서 1.04%로 변경됐다.
기업 오너 일가가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할 때는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할 때가 일반적이다.
곽동신 부회장은 지난 7월 이후 현재까지 약 210억원을 투자해 회사 주식 38만8000주를 매입한 데다 이번 자녀 증여를 결정해 현재 한미반도체 주가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 11월 말 인공지능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HBM (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3세대 하이퍼 모델 ‘듀얼 TC 본더 그리핀 (DUAL TC BONDER GRIFFIN)’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납품을 위해 첫번째 장비를 출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