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핀테크 사업(페이서비스, 디지털금융 포함)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난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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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핀테크 사업 성장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견인했다. 이 기간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MST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MST 결제의 경우 9월 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금융 사업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대출 비교의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 가입, 전세자금 대출, 보증 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출시, 종목 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 페이 산하에 증권, 부동산, 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