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탄소중립 이행과정, 실현가능해야…정교하게 가다듬을 것”

20일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 환영사
“탄소중립, 한국 G7 국가로 도약시키는 새로운 기회”
  • 등록 2022-10-20 오후 2:43:31

    수정 2022-10-20 오후 2:43:31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소중립의 목표는 담대하고 도전적이되, 이를 뒷받침하는 이행과정은 매우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해야 한다”며 “에너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정교하게 가다듬겠다”고 20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 정부와 달리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시 속도 조절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퍼센트를 감축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저탄소 경제는 이제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다”며 “이미 선진국들은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을 높이고, 저탄소 경제를 위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탄소중립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 시대가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기후협약의 참가국은 195개국이지만,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는 일부”라며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배터리, 수소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분명 대한민국을 G7 국가로 도약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의 목표는 담대하고 도전적이되, 이를 뒷받침하는 이행과정은 매우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해야 한다”며 “에너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산업혁신 전략과 기술개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산업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기후·녹색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에너지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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