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무궁화 직접 가꾸면서 나라사랑 정신 키운다

산림청·LG상록재단, 전국 485개 초·중·고 무궁화나무 보급
  • 등록 2022-03-23 오후 12:53:14

    수정 2022-03-23 오후 12:53:14

경기 고양시 원당 초등학교에 식재된 무궁화 묘목.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LG상록재단과 함께 전국 485개 초·중·고교에 무궁화나무 3687본을 무상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2014년 산림청과 교육부는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무궁화 묘목을 공급하고 있다. 무궁화 묘목은 지난해까지 지자체와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2248개 초·중·고교에 무궁화 9만 9000본을 제공했다. 올해도 교육부로 신청된 학교 중 485개교를 대상으로 산림청의 국유양묘장과 LG상록재단의 화담숲에서 키운 무궁화 3687본을 각급 학교로 보급할 예정이다. LG상록재단은 2018년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5000본의 무궁화를 1000개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으며, 내년까지 보급이 마무리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종은 단심계 홑꽃 형태의 국내 선발 또는 육성품종 중 고주몽, 광명, 칠보, 선덕, 원화 등 10개 품종이며. 묘목은 내달까지 보급, 각급 학교에 식재될 계획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가꾸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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