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1기 신도시를 안고 있는 안양시 등 수도권 5개 시장들이 오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군포, 고양, 성남, 부천 등 5개 시장들이 (가칭)‘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종합적인 도시기능 재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후 1기 신도시 재생은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개 시장들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도 체결할 예정이며, 5개 지자체 시의회의장도 별도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조성된 지가 30년째가 돼 노후하고, 주민들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며 “1기 신도시에 대한 도시재생 및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정치권의 지원을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