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시즌 첫 우승

2019 WRC 프랑스 코르시카 랠리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 동시 달성
시즌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 높여
  • 등록 2019-04-01 오전 10:00:20

    수정 2019-04-01 오전 10:00:20

프랑스에서 진행된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2019 WRC)’ 시즌 4번째 대회인 코르시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선수와 보조 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WRC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에서 진행한 ‘2019 월드 랠리챔피언십(이하 2019 WRC)’ 시즌 4번째 대회인 코르시카 랠리에서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 랠리 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인 14번째 파워 스테이지 전까지 2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현대차 월드 랠리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또 현대차 월드 랠리 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 세바스티앵 롭 선수도 4위와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현대차 월드 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을 비롯한 모든 선수의 고른 활약으로 114점의 누적 팀 포인트를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부분에서 82점으로 80점에 그친 세바스티앵 오지에 선수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친 다른 선수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월드 랠리 팀은 2019시즌 초반부터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1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달성하며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대회 중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결국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프랑스에서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팀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월드 랠리 팀은 25일(현지시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되는 5차 대회에 참가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2019 WRC)’ 시즌 4번째 대회인 코르시카(Corsica)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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