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이촌동 육교 보행친화적 시설로 재탄생

육교폭 2m→4m로 확대 및 승강기 설치로 접근성 제고
난간레일에 LED 조명 설치로 야간이용객 안전 도모
  • 등록 2017-05-24 오전 11:15:00

    수정 2017-05-24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노후화 된 서부이촌동 육교가 보행자 친화적이 육교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4일 “설치된 지 35년이 지나 보행이 불편했던 서부이촌동 보행육교가 27일 자전거 및 도보 보행자들을 우선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친화적인 육교로 재탄생 한다”고 밝혔다. 이 육교는 지난 1981년 건설된 이후 흔들림과 진동과다 등으로 인근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했다. 특히 자전거 이용객 및 교통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그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시는 새로운 보행육교 설치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관이 우수하고 구조안전성이 뛰어난 강교로 공사를 진행해 육교 폭을 당초 2m에서 4m로 확대했다. 15인용 승강기를 설치해 한강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바닥 마감은 친환경 소재인 천연목(이페)을 사용하고 한강측 전망 공간을 마련하여 한강의 조망성을 강화했다.

특히 서부이촌동 보행육교는 매년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 중 한 곳으로 꼽혀 이용주민이 늘어나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 등의 구조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난간레일에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설치해 야간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했다고 시는 전했다.

박상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서울로 7017 프로젝트에 발맞춰 보행육교가 도보이용객 친화적으로 재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이촌동 보행육교 조감도.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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