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에 공정위와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LG유플러스(032640)의 휴대폰보험은 KB손해보험이 독점하고 있다. 또,SK텔레콤(017670)와 KT(030200)의 휴대폰보험은 각각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도맡고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SK텔레콤과 KT 두 곳과 제휴를 맺었지만, 하나의 손보사가 두 곳의 이통사를 점할 수 없다는 업계 불문율로 KT와의 제휴를 해제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별로 제휴보험사가 결정돼 있다보니 소비자들은 보험사를 선택할 수 없는 구조다.
휴대폰보험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손보사는 KB손해보험(002550)이다. 이 회사는 2년간 휴대폰보험으로 1064억원(보험료-보상금액)의 이익을 챙겼다. 다음으로는 △동부화재 893억원 △현대해상 830억원 △삼성화재 497억원 △흥국화재 181억원 △롯데손해보험 25억원 △메리츠화재 2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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