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7월1일 열린 3차 핵심 개혁 과제 점검회의에서 “저소득층의 독거노인이나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의 혜택이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맞춤형 주거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공실버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이 주거지 내에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임대주택이다. 기존 영구임대 1개동을 1~2층은 복지시설,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복합 건축해 건립한 ‘주거복지혼합동’의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정부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8개 단지 650호씩 16개 단지 13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10개 단지는 현재 LH가 진행중인 사업지가 대상이며 6개는 지자체로부터 대상부지 제안을 받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음달 공모를 통해 연내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37만 9000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20.8%에 달한다. 앞으로 20년 후인 2035년에는 노인 인구의 23.2%인 34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