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사외이사 돌연 사퇴 왜?

  • 등록 2014-03-21 오후 3:47:43

    수정 2014-03-21 오후 3:47:43

[이데일리 이승현 김상윤 기자] CJ E&M(130960)의 사외이사로 선임이 예정된 김원용 김앤장 미래사회연구소 소장이 돌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CJ E&M 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CJ E&M 주주총회에서 김원용 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 김 소장의 사태를 두고 업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방송계는 최근 CJ E&M의 사전 실적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김 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양측이 모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을 비판해 온 김 소장이 CJ E&M에 사외이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내부적인 의견이 분분했다.

이로 인해 허민회 CJ㈜ 경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려 했던 계획도 차질을 빗게 됐다. 현재 상법에서는 사내이사를 사외이사보다 많이 두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CJ E&M는 당초 김 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허민회 경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 소장이 사퇴하면서 허 경영총괄의 정원이 없어진 것이다.

현재 CJ E&M의 사외이사는 박해식(신규), 박양우(신규), 김기태(기존) 3명이고, 사내이사는 강석희 대표(기존), 김성수 대표(신규) 2명이다.

김원용 소장은 한국방송공사 이사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와 김앤장 미래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방송계 전문가다.

CJ E&M 관계자는 “김 소장과 관련된 얘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개인적인 사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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