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는 거시경제의 안정 및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22일 IMF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 오찬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채는 주요 금융기관의 투자대상일 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상품 가격 산정의 기준(benchmark)이 되기 때문에 국가부채 누증은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재는 국가부채 관리는 지불능력이 중요하다며 ▲국가부채의 적정 수준(prudent level) 제고 ▲재정정책에 대한 신뢰(credibility) ▲정책의 투명성 ▲총부채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총재는 유동성 위험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유럽의 위기는 일부 주변 유럽국가의 경우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통화구성과 만기구조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