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창립 65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은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제2연구동 `미지움` 준공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글로벌 TOP 10`을 향한 해외 마케팅 전략과 R&D 전략을 공개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 `2015 세계 TOP 10`으로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5년 안에 `총매출 5조, 아시아 해외시장 매출 1조`라는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은 해외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아시아 시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양창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아시아지역은 한국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여러가지 성공 요인들이 많다"며 "문화적인 공감대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한국과 비슷해 강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공략하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해 31%를 기록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를 2015년 37%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12억5000만명의 아시아 화장인구 중 3%를 아모레퍼시픽의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설화수 `럭셔리`, 마몽드 `매스티지`
아모레의 글로벌 로드맵은 메가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진출 지역을 단계별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창수 부사장은 "강한 브랜드 파워와 모방이 불가능한 품질을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과 미국에 론칭한 설화수를 향후 중국과 일본 등 신규시장의 최고급 경로에 단계적으로 진출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마몽드의 경우 아시아에서 최고의 매스티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있는 300여개의 매장 수를 2015년까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는 해외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지 고객의 특성을 파악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현지 적용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해외 현지화 전략에 대해 서경배 사장은 "해외의 주요 의과대학과 계약해 피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족마다 조금씩 다른 미(美) 의식에 대한 인문학적인 연구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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