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쏠라펀 인수..대부분 정책자금으로 조달"

한신정평 분석..재무적 부담 크지 않아
모니터링 지속..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
  • 등록 2010-08-05 오후 6:38:15

    수정 2010-08-05 오후 6:38:1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신정평가는 5일 한화케미칼(009830)의 중국 쏠라펀파워 인수와 관련해 "인수대금 대부분을 장기, 저리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재무적 부담은 크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일 중국 태양광업체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쏠라펀파워 지분 49.99%를 3억7000만달러(434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신정평은 "지분인수 대금이 3억7000만달러에 달해 회사 보유 유동성을 감안하면 차입금 및 금융비용 확대가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 확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는 한화케미칼이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최근 5년간 EBITDA 창출규모가 3000억원을 웃도는 가운데 영업실적이 제고되고 있으며, 정책금융을 통해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신정평은 "한화그룹은 그룹의 성장을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추진중이며, 이번 지분인수가 태양광사업의 본격화와 관련사업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인수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재무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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