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물통신 활성화..`통신사도 신사업 열공중`

사람 넘어서 사물까지 네트워크로 소통
4대분야 12대 중점 추진과게 제시
  • 등록 2009-10-14 오후 4:00:07

    수정 2009-10-14 오후 4:00:07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최고의 사물통신 기반구축을 통해 방송통신 융합 일류국가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물통신이란, 사람과 사람간 통신개념을 넘어서 기기와 기기간 통신을 일컫는 말로 원격지의 사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반 솔루션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4대강 유역의 수질이나 CO2 측정관리를 원격적으로 할 수 있고, 가정·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그리드에도 연계할 수 있다.

또 사물통신을 통해 기상·해양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할 수도 있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체계를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물통신 기반구국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특히 사물통신 기반구축을 위한 4대분야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4대 분야별 추진계획을 보면, ▲사물통신 기반구축(사물통신공공망·사물통신공중망·사물통신선도망 구축) ▲사물통신 서비스활성화(공공분야 선도 서비스모델 발굴·민간분야 사물통신 응용서비스 확산지원) ▲사물통신 기술개발(표준모델 확립·핵심기술 개발·표준화 지원강화) ▲사물통신 확산환경 조성(식별체계 도입 및 정보자원 관리체계 구축·사물통신 정보보호 체계마련·사물통신도입 및 확산을 위한 법제도 개선·협력체계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전세계 사물통신 시장은 2007년 15조8000억원에서 2013년 50조70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단말장비도 2500만개에서 1억2600만개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017670)은 2006년부터 2G·3G 기반 사물통신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현재 약 9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사물통신 확산에 대비해 전용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KT(030200)도 올해 와이브로를 이용한 사물통신을 차세대 핵심사업 아이템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와이브로와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컨버전스 상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대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사물통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통위 비전제시는 미래 네트워크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방통위, 말소주민번호 활용자 받은 통신사에 과징금
☞SK C&C "시장 기대에 맞게 배당할 것"
☞이통통신 3사, 신종플루 무료 무선인터넷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