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8% "집값 다시 오를 것"

  • 등록 2007-04-18 오후 9:06:38

    수정 2007-04-18 오후 9:06:38

[노컷뉴스 제공]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CBS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8%가 '집값이 잠시 주춤하다 다시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답변은 29.6%에 그쳤다.

특히 지역별로 볼 때 서울에서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로 가장 큰 손실을 입는 서울 시민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경남 55.3%, 인천/경기 51.8%, 대전/충청 51.3%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61.8%가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20대(52.1%), 50대 이상(51.9%), 30대(49.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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