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이자 UAM 서비스의 고객 접점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이착륙비행장)의 컨셉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의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 2024 드론쇼코리아 GS건설 버티포트 부스 이미지 (사진=GS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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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 및 부산시와 함께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4)’에 참가해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2월22일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실증비행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먼저 △리모델링형 버티포트는 도심내 시설 및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축형 버티포트는 단일 용도 및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모듈러형 버티포트는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구조체 및 설비 모듈화를 통해 신속하게 버티포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입지환경 및 수요 변화에 대응해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UAM을 활용한 교통시스템의 확장은 도시공간 및 생활양식의 혁신으로 이어짐으로써, UAM 운영을 위한 버티포트 개발, 구축 및 운영은 향후 다양한 도시 계획 및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이 예상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사업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컨셉 모델을 제시하고 버티포트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버티포트 통합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