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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입 정시모집 마감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중 약 31%가 미달 위기에 놓였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1인 당 3곳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경쟁률 3대 1 이하는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 39개 대학의 경쟁률이 5.96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 소재 대학 41곳의 경쟁률은 5.79대 1을 기록했다. 지방 소재 대학 108곳은 3.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 소재 대학은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2541명이나 축소했지만 지원자 수 역시 4509명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전년(3.48대 1)과 비슷하게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률 3대 1 이하 대학들의 경우 정시 지원이 3회까지 가능하기에 중복 합격으로 인해 빠져나가는 인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정시 미충원에 이은 추가 모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