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24일 ‘청년(금융위 2030 자문단)과 금융권의 대화’를 개최했다. 금융위 2030 자문단은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 인식을 반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자문단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는 청년 금융교육 및 자산형성 지원 강화를 주제로 금융위와 자문단, 금융권이 머리를 맞댔다.
자문단은 이 자리에서 청년 자산형성 지원 취지에 맞춰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적정 수수료 또는 보수 수준과 관련한 금융권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자문단은 정부가 청년형 장기펀드 가입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강조하며 장기펀드 수수료 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이밖에 자문단은 청년 맞춤형 주택 임대차 교육 등 청년이 실생활에서 겪는 주요 금융문제에 특화한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청년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금융교육 플랫폼(e-금융교육센터)을 개편해 청년 접근성 제고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