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특혜·벽뷰" 각종 논란에 직접 해명한 정태영

20일 페이스북에 논란 관련 입장
"셀럽마케팅 지양, 오래된 원칙 중 하나"
"넓은 영역에서 세심한 주의 기울일 것"
  • 등록 2023-06-20 오후 3:52:10

    수정 2023-06-20 오후 5:44:52

정태영 부회장(오른쪽)과 브루노 마스(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충분히 인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브랜드에서 셀럽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므로 차별성이 없고, 셀럽들을 예우하다 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현대카드의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명이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지만 공연을 마친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연예인들이 그라운드석 앞 열에 몰려있었다는 이유로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지난 19일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좌석에 앉은, 일명 ‘벽뷰’ 시야제한석 구매자에 대해서는 “공연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전했다.

환불은 곧바로 이뤄졌다. ‘벽뷰’ 논란 당사자는 이날 오후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락받았다”며 “환불 조치를 받았다”고 글을 게재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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