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폴리 아르기닌을 이용한 차별화된 E3 라이가아제 리간드(E3 ligase ligand)개발 및 이를 이용한 새로운 단백질 분해 기술 개발로 원천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며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폐암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와 혁신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단디큐어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총 12억원 규모의 후보 물질 개발 연구 자금 지원받아 임상 진입을 위한 본격적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과제는 선정 승인이 어려운 과제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해당 과제 선정이 기업의 기술력 검증을 의미한다는 것이 단디큐어측 설명이다.
폐암 3기 이상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여전히 30%로 매우 낮다. 가장 큰 이유는 약물의 내성으로 기존 약물들은 보통 1년 이내에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내성 기간을 2~3년 정도 늦춰도 생존율이 10~15년 이상 늘어날 수 있는데 펩타이드 기반 프로탁 기술로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내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디큐어는 신규 약물개발 기술 중 하나인 프로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회사다. 질환 단백질의 3차원 구조에 기반을 둔 펩타이드 및 펩타이드 미메틱 합성 기술을 이용해 약물 효능 및 전달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우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실험에서 프로탁 기반 신약후보군에 대한 테스트 결과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약물을 투여받지 못한 쥐는 암세포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단디큐어의 프로탁 기반 약물을 투여 받은 쥐는 암세포 크기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