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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미래지향 가상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조현민 사장 주도 하에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축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까지 총 4개의 테마관을 갖췄다.
물류서비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아바타로 참여하는 업무 협약 체결, 내부 임직원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
이어 “최근 시장에서 소비자 및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 직접거래(D2C) 방식을 적용하여 중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디지털 이지오더,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내 지갑 속 선물’ 등을 출시했다”며 “해외 물류부터 마케팅 서비스까지 연결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숲’ 사업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상생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조현민 사장은 대한항공(003490) 전무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이른바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직에서 물러난 뒤, 2020년 한진으로 옮겼다. 이후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로지테인먼트’ 사업에 치중해 왔다.
한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은 물론,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여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