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시리즈 1탄’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를 향해 질문 네 가지를 건넸다. 선대본부는 이날 일베, 민주화 운동 이력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한 이 후보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80년대 대학 다닐 때 민주화 운동을 했거나, 조금이라도 관여한 사실이 있나”라며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라는 책이 있다. 오늘부터 이 책에 적힌 내용이 사실인지 따져 묻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이재명이 80년대 대학 다닐 때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또는 조금이라도 관여했다는 어떤 증언이나 증거도 없다. 그 스스로 말하듯이 5·18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한때 일베도 했다는 사람이 80년대에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안함과 양심이 있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스스로 5·18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가.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가”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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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학에 가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정보의 왜곡이 얼마나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지, 기득권자들이 얼마나 국민들이 오해하기 쉽게 만들 수 있는지 그때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4월 24일 “‘일베’에는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된 글을 찾아내 대응하기 위해 가입했던 것”이라 해명했다. 당시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6년 1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베’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당일 사이트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