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는데 취하 해주려고 한다”며 “왜냐하면 강용석, 조수진, 김건희, 성일종 이런 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저를 더이상 희생하긴 싫어서다. 또 저의 오래전 사생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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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에 치뤄질 대선에 기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요즘 30대들은 대선후보 찍을 사람이 없어 기권한다는데 저도 기권이다. 아니 항복했다. 당신들이 또 이겼다. 나만 또 바보처럼 이용당했다. 기분이 아주 고약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씨는 해당 글과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윤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측을 향해 “내가 윤석열 각시냐. 내가 이재명 각시냐. 국힘의 최고 여성 의원들, 당신들 잘 생각해보라. ‘쥴리’ 벽화 그려졌을 때, 김부선 포스터 그려졌을 때 누구 한 사람 쉴드쳐 준 사람 있었냐. 이렇게 무고한 여배우가 인권 탄압을 당할 때 당신들 다 즐기기만 했다. 내가 페인트 사서 뿌리고 온 사람이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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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향한 비판도 이어가며 “의뢰인 조사할 때 말도 안 되는 은밀한 사생활을 지 돈벌이한다고 유튜브에 퍼뜨려버렸다. 그래서 해임시켜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변론기일은 이 후보 측 변호사가 낸 기일 변경 신청서를 받아들여 내년 1월 5일로 미뤄졌다.
또 김씨는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이 후보를 고소했지만 검찰은 스캔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