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 슈드)는 미국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에 첫 CSC 사이버보안 인증 마크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제공=TUV S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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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V SUD의 IoT 사이버보안 전문가 플로리안 볼프 본 슈터(Florian Wolff von Schutter)는 “가전제품이 스마트해짐에 따라 해킹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TUV SUD가 독일 내 시험인증 기관 중 최초로 CSC 인증을 수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일 TUV 협회가 고안한 사이버보안 인증마크인 CSC 인증마크는 독일 제품 안전 인증마크인 GS마크와 ETSI EN 303 645와 같은 국제 규범 및 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asic’, ‘Substantial’, ‘High’ 세 가지 인증 레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준별로 인증 내용과 범위가 달라진다. 보안 사고 관리, 보안패치, 공급 업체 등 보안 관련 모든 절차를 심사한다. CSC 인증서는 3년간 유효하며 취약성 관리 심사를 포함한 연간 공장 심사가 수행된다.
이번 인증에서 TUV SUD 전문가들은 국제 표준에 따라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뿐 아니라 개발 및 생산 과정을 평가했다. 심사를 위해 폭넓은 침투 테스트와 클라우드 검증, IT 보안 관련 프로세스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는 독일, 영국, 미국 및 싱가포르의 시험소에서 수행됐으며 인증은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는 “CSC 인증마크는 스마트 홈, 스마트 TV,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백색 가전 등 모든 소비자 사물인터넷(CIoT)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며 “TUV CSC 인증마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TUV SUD Korea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