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 등록 2021-12-10 오후 2:22:43

    수정 2021-12-10 오후 2:22:4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000490)은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해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해왔다. 그 결과, 2019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를 합쳐 트랙터 등 농기계 2억 6300만불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이전 기간보다 47% 증가한 3억 8600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판매. 전체 매출 중 60%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특히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북미에서 430여개 딜러망을 앞세워 2016년부터 올해까지 현지 트랙터·운반차 판매량이 연평균 20% 증가했다.

여기에 유럽, 호주 등의 선진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에 대동 전체 매출은 연결기준 2016년 6100억원에서 지난해 47% 증가한 8957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이미 전년도 연매출에 육박하는 8932억원을 달성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70년 이상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력, 제품력, 영업력, 브랜드 파워에 DT를 통해 조직 역량을 높이면서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카이오티를 활발히 판매했다”며 “스마트 농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미래사업으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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