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총회 방문객 위한 산림·문화 탐방지 추천 받아요"

산림청, 전국 지자체 대상 탐방 대상지 제안 접수
  • 등록 2020-12-04 오후 1:09:49

    수정 2020-12-04 오후 1:09:49

신불산 억새숲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우수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내년 5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와 학계·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160개국 1만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을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추진일정은 이달 중 우수 대상지 제안을 받아 전문가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초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제12차 총회를 개최한 캐나다의 경우 국립공원, 목재 및 단풍시럽 등 임산물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범 대상지, 원주민 마을 등을 연계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박영환 과장은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다른 국내 관광자원에 비하여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우수한 산과 숲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찾는 국제적 산림·생태 관광객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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