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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김명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다시 모일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출범 당시 만났다. 이후 약 한 달 간 실무 차원에서 노사정 사회적대화가 이어져왔다.
8차 목요대화에서는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 보다 지금까지 실무협의에서 논의한 내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지지부진한 사회적대화에 힘을 실어주고, 분위기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차 목요대화에 앞서 오는 16일 노사정 부대표급도 만난다. 이들은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노사정 대화 성과로 낼 수 있는 안건들을 최종적으로 논의해 접점을 찾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노사정 사회적대화에서 △기업 살리기와 상생 협력 △사회안전망 △방역체계와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포스트코로나 대책 등을 큰 주제로 논의 중이다.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단체는 ‘임금 동결’ 등이 합의 문구에 담겨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에서는 해고 금지를 비롯해 기업과 정부가 ‘총고용유지’를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위기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또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노사정간 이견이 있는 부분도 여전하다.
정부는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책을 보강하겠다는 생각이나 재원 마련을 놓고는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사회적대화 논의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16~19일 4일 연속으로 실무협의체, 부대표급, 총리가 주재하는 대표자 회의까지 순차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