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1번지' 갤러리아百, 300년 역사 포레르빠쥬 품었다

갤러리아百, 3년 공들여 포레르빠쥬 국내 판권 획득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 국내 1호점 유치 경력 높이 평가 받아
포레르빠쥬, 전 세계 매장 단 7곳…"희소성 뛰어나"
국내 명품 시장 두 자릿수 성장…갤러리아百, 경쟁력 강화 기대
  • 등록 2018-08-02 오전 11:23:02

    수정 2018-08-02 오전 11:23:02

지난 2월 대만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A4 백화점에 문을 연 ‘포레르빠쥬’ 매장 모습.(사진=갤러리아백화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는 9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국내 최초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3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가 그 주인공이다. 포레르빠쥬는 7대에 걸쳐 내려온 브랜드로 프랑스 황실 및 귀족에게 무기류, 가죽제품 등을 납품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포레르빠쥬는 전 세계에 매장이 7개 뿐일 정도로 희소성을 중시한다. 국내에 문을 여는 매장이 8번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포레르빠쥬의 국내 판권 획득을 위해 3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 프랑스 현지를 수십 번 왕래한 끝에 국내 유수의 패션회사들을 제치고 판권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브랜드의 국내 진출 통로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뷔통, 구찌, 고야드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1호점을 갤러리아명품관에 열었다. 최근에도 크리스챤루부탱, 로저비비에, 로샤스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갤러리아명품관을 선택했다. 포레르빠쥬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1호점을 유치한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귀스탕 드 뷔페벙 포레르빠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역동적인 세계 도시 중 한 곳인 서울에서 포레르빠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며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 후보군을 고심한 끝에 한국 최초이자 최고의 명품백화점을 갖고 있는 한화갤러리아와 파트너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이번 판권 획득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의 명품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은 단독 브랜드 35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이탈리아 최고의 명품 남성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와 독일 프리미엄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노에사 등이다.

스테파노리치는 실크, 캐시미어, 이집트산 면사, 악어가죽, 금, 다이아몬드 등 희귀한 소재를 사용해 정교한 디테일과 고유의 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2008년 개점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 신장하며 국내에서 최고의 명품 남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노에사는 피부 속부터 케어하는 콘셉트의 브랜드로 2011년 문을 열었다. 노에사는 강남권 여성 고객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개점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 명품 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올 상반기 명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10.8%다. 지난해 상반기 0.7%의 역신장을 기록했던 명품 매출은 올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올 상반기 기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8.5%, 16.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16.7% 신장률을 기록했다.

방원배 한화갤러리아 패션컨텐츠부문장(상무)은 “이번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으로 우리나라 명품 1번지로서의 갤러리아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향후 ‘온리(Only) 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에만 있는 해외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