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290억 조달 완료…바이오·제약업체로 도약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 최대주주가 텔콘으로 변경됐다.

케이피엠테크는 29일 텔콘과 한일진공이 참여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채창근 씨 외 5인에서 텔콘으로 바뀌었다고 29일 밝혔다.

텔콘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34만5895주를 배정받았다. 기존 보유 중인 주식 38만3670주를 포함해 케이피엠테크 보통주 172만9565주(지분율 18.22%)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인 채창근 씨와 채병현 씨는 케이피엠테크 워크아웃 종결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한일진공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26일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총 290억원을 유치했다. 운영 자금과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는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텔콘 관계자는 “현재 케이피엠테크가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바이오·제약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텔콘, 텔콘 관계사와 사업을 연계해 바이오·제약 전문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케이피엠테크는 항균·항바이러스 마스크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며 “텔콘이 새롭게 추진하는 바이오·제약 사업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텔콘, 케이피엠테크가 상호 협력해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제약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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