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청년수당제' 찬성 37.4%-반대 54.4%<리얼미터>

20대 찬성, 30~40대 오차범위 내 접전, 50대 이상 반대 우세…서울시민들 반대 의견 많아
  • 등록 2015-11-19 오전 10:39:57

    수정 2015-11-19 오전 10:40:29

△자료 리얼미터 제공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제’에 찬성하는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일 실시해 19일 공개한 조사결과를 보면, 청년수당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7.4%, ‘반대한다’는 응답은 54.4%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2%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수당 주요 수령 대상자인 20대(찬성 53.2% 반대 38.5%)를 제외하고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50대(찬성 22.2% 반대 72.5%)와 60대 이상(찬성 23.5% 반대 66.3%)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다수였다. 30대(찬성 44.6% 반대 47.6%)와 40대(찬성 46.8% 반대 44.1%)에서는 찬반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에서는 찬성 35.3%, 반대 61.7%로 반대가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찬성 32.7% 반대 60.8%), 대전·충청·세종(찬성 27.5% 반대 56.9%), 경기·인천(찬성 39.5% 반대 49.2%)은 반대가 우세했고 광주·전라(찬성 45.9% 반대 45.6%), 대구·경북(찬성 52.7% 반대 45.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당지지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9.1% 반대 73.5%)에서는 반대, 새정치연합 지지층(찬성 51.3% 반대 40.4%)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무당층(찬성 42.1% 반대 46.0%)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24.9% 반대 67.3%)과 중도층(찬성 38.2% 반대 53.7%)에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고, 진보층(찬성 53.3% 반대 39.7%)에서는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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