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Q실적]유가하락 직격탄, 건설업종 '부진의 늪'

  • 등록 2015-05-18 오후 12:00:00

    수정 2015-05-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건설업종이 1분기 전년비 적자로 전환한 유일한 업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가 하락에 내수 부진 등으로 업황 개선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706사중 분석제외법인 80사를 제외한 626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14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건설업종은 올 1분기 101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순손실을 낸 업종은 건설이 유일했다.

내수 부진에 해외 저가물량 수주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사는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세는 건설업종 회복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건설업종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3789억원에서 올 1분기 3728억원으로 1.62% 줄었다.

삼성물산(000830)의 1분기 영업익은 488억원으로 시장기대치 1471억원을 66% 가량 밑돌았고, GS건설(006360) 역시 1분기 200억원의 영업익을 내며 기대치(30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내수업종이 부진했다.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소비심리 탓으로 풀이된다. 비금속광물의 흑자폭은 80.99% 줄어들면서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고, 섬유의복(74.62%), 유통(32.9%), 전기전자(20.46%), 서비스(12.61%), 종이목재(10.15%), 음식료품(4.06%) 등도 흑자폭이 감소했다.

반면 통신업종의 순이익은 올 1분기 6735억원으로 전년비 무려 283.52%나 급증했고, 전기가스도 199.23%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수출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철강금속의 순이익이 전년비 189.48% 증가했고, 의료정밀(101.4%), 기계(43.95%), 화학(18.19%), 운수장비(14.4%), 의약품(9.14%) 등도 흑자폭이 늘어났다.

특히 운수창고업은 택배업의 단가 인상 영향, 해운업 실적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분기 6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2886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관련기사 ◀
☞김신 삼성물산 사장, 1Q 보수 8억1800만원
☞삼성물산, 사우디 지하철 공사 본격 돌입
☞삼성물산 대학생 기자단 '신월성 원전현장' 방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복귀 서예지, 명동서 포착
  • 57세..미모 깜짝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