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선채소 및 원당 등 국제원자재 가격하락에도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는 하방경직성을 감시해야 한다"며 "재정부가 구체적인 품목을 선정하고 각 부처에서 해당품목을 집중 감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선채소 가격하락으로 비용하락 요인이 명백한 음식점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관련 협회 등과 협의해 이러한 상황이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1월 13일 발표한 물가안정대책대로 지방물가를 안정시킨 지방자치단체에 500억원규모로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최근 쌀, 돼지고기 등 일부품목의 가격불안에 대해선 미시적인 수급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쌀 수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비축물량을 총 23만톤(2010년산 3만톤+2009년산 20만톤) 방출할 방침이다. 또 무관세가 적용되는 냉장삽겹살이 시장에 빠르게 공급되도록 수입업자를 지정방식에서 선착순방식으로 변경하고 유통 판매실태를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