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영국계 제약사 GSK가 1429억원을 투자해 동아제약 지분 9.9%를 확보하는 것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동아제약은 이를 위해 47만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납입일은 오는 5월20일, 발행가는 10만3000원으로 484억원 규모다. GSK는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총 9.9%를 보유키로 했다. 이럴 경우 동아제약 대주주 강신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10.59%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또 양사는 GSK 측 인사 1인을 동아제약 사외인사로 추천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병원급에서 GSK의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 및 프로모션을 착수한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내 공동 관리하는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양사간 계약에 명시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완결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인 GSK와 더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제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제휴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에서 양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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