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5일 공시를 통해 "WCDMA 서비스 및 와이브로 서비스의 품질강화 및 용량확보를 위해 65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6550억원이 상반기 설비투자금액의 전체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설비투자 부문에 대한 증액이 이뤄질 전망이다.
예년대로라면 이달 말경 반기 및 연간 투자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WCDMA 및 와이브로 시장에서 전개되는 KT 및 KTF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투자 시기를 앞당기는 것.
SK텔레콤이 15일 밝힌 규모만 6550억원이고 상반기 전체 투자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상반기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KTF가 올해 WCDMA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500억원 가량 줄어든 1조원 안팎으로 정한 것과 비교된다. KTF는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000억원 가량을 상반기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보다 설비투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연간 투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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