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홍콩·싱가포르 7일째 하락세

  • 등록 2002-09-02 오후 6:52:19

    수정 2002-09-02 오후 6:52:19

[edaily 전설리기자] 2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7일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해 6월 이래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146.89포인트(1.46%) 하락한 9896.98로 장을 마감, 8월14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됐다.

통신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전화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서비스 수요 감소 우려로 2.09% 밀렸다. 미국 통신업체인 벨사우스가 수요부진으로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2위 이동전화사인 차이나유니콤이 5.22% 내렸으며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와 챔피언테크놀로지홀딩스도 각각 5.00%, 1.64% 떨어져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싱가포르 증시도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7.82포인트(1.87%) 내린 1460.68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가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23.81% 폭락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기술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ST어셈블리테스트가 17.39% 밀렸으며 크리에이티브테크놀러지와 GES인터내셔널도 각각 6.99%, 4.29% 떨어졌다. 벤처매뉴팩처링도 3.10%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대만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면서 4주래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0.36포인트(2.53%) 내린 4644.58로 장을 마쳤다.

대만최대 마더보드업체인 아즈텍컴퓨터가 PC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제품가격을 내린데다 해외매출이 1985년이래 최초로 줄어 올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06% 떨어져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콴타컴퓨터와 컴팩매뉴팩처링도 각각 6.58%, 6.15% 밀렸으며 델타일렉트로닉스도 6.96% 떨어졌다.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2.40%, 2.14% 내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0.99% 밀렸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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