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용등급 ‘AA+’를 받으며, 사업 지속능력과 재무안정성에서 있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보다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국내에선 금융회사 일부와 공사 등을 제외하면 장기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기업은 10여 곳밖에 되지 않는다.
고려아연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두 곳(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으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또한, 기업어음 역시 최상위 등급인 ‘A1’을 받았다.
고려아연의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 사업 지속성 등 각종 지표에서 초우량기업이라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고려아연이 보유한 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기관예치금+단기투자자산)은 총 2조1277억원이다. 또한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에만 아연과 연, 은 등을 생산·판매하는 영업활동으로 총 8311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이며 뛰어난 현금창출력을 보였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6%, 특히 차입금의존도가 10%에 불과할 정도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보유 현금으로 전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8000억원 가까운 현금이 남을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 계속해서 ‘초우량기업’ 지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차질 없이 추진해 비철금속 1위를 넘어 글로벌 No.1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