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배 추종 ETF’ 꽂힌 서학개미…1분기 외화주식 결제액 1위

외화증권 결제액 40.4% 늘어…주식 결제가 48%↑
작년 외화주식 결제액 1위였던 테슬라, 3위로 밀려
외화증권 보관액 9.8%↑…주식 보관액 1위 테슬라
  • 등록 2024-04-23 오후 1:27:05

    수정 2024-04-23 오후 1:27:0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판 외화주식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세 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훈풍을 탄 반도체 업황 반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282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913억7000만달러) 대비 40.4% 늘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026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691억7000만달러) 대비 48.5% 늘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55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222억1000만달러) 대비 15.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80%(1027억1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5곳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을 따로 떼어보면 미국이 전체의 95.4%인 979억7000만달러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유로시장 채권은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81.3%인 208억달러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 역시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쉐어즈 ETF(103억7800만달러), 엔비디아(90억1000만달러) 등으로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지난해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였던 테슬라(72억8500만달러)는 3위로 밀렸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아울러 올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이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143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1041억9000만달러) 대비 9.8%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836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768억5000만달러) 대비 8.8%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307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273억4000만달러) 대비 12.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71%(811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5곳이 전체 보관금액의 98.1%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을 따로 떼어보면 미국이 전체의 약 89.3%인 746억6000만달러의 보관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680억2000만달러) 대비 9.8% 증가한 규모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 10개는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102억6200만달러)-엔비디아(89억2100만달러)-애플(43억38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보관금액의 46.4%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