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동북아 지역의 다자간 정부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Greater Tumen Initiative) 미래전략대화를 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 광역두만계획(GTI)(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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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는 동북아 지역 개발 및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2024년 GTI 의장국으로서 GTI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제 발굴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국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민경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은 경제규모면에서 전세계 GDP의 약 4분의1, 인구면에서 전세계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동북아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세계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 국장은 “최근 미·중 대립,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북·러 밀착 등 동북아 지역 정세가 역내 협력에 유리하지 않은 만큼, GTI와 같은 소다자 협의체를 통한 역내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회의 첫째 날에는 △기재부 △GTI 사무국 △세종연구소(홍현익 수석연구위원) △대외경제연구원(최장호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동북아 정세 및 GTI 현안, GTI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둘째 날에는 동북아 역내 다자협력 메카니즘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이현훈 강원대학교 교수 △이현태 인천대학교 교수 △조성찬 하나누리동북아연구원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