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정다은 검찰 송치…이선균 출국금지 연장

정다은 다른 마약사건으로 구속 중 송치
경찰,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이선균 연장
  • 등록 2023-11-27 오후 1:47:46

    수정 2023-11-27 오후 1:47:4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던 작곡가 정다은(31·여)씨가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배우 이선균,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작곡가 정다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한서희 SNS)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다른 경찰서의 마약사건 수사로 현재 구속된 상태이다. 전과 4범인 정씨는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정씨는 최근 인천경찰청의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사건 수사선상에 올라 구속 중에 수사를 받았다.

경찰의 강남 유흥업소 마약사건 수사로 불구속 입건된 인물은 배우 이선균(48),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정씨, 유흥업소 여종업원 2명, 서울 의사(42) 등 6명이고 유흥업소 여실장(29) 1명은 구속됐다. 여실장은 법원에서 재판 중이고 정씨는 검찰 조사를 받는다. 7명 중 5명은 아직 경찰 수사 대상이다. 의사는 여실장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2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찰은 마약 정밀감정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를 해제했지만 이선균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한 달간 연장했다.

경찰은 정밀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이선균이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과 휴대전화 문자 등을 나눈 정황을 토대로 마약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불구속 입건된 6명, 구속기소된 1명의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할 수 없다”며 “입건 전 조사 중인 3명에 대해서도 혐의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건 전 조사 대상 3명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5·여)와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씨(28·여)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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