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간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 (사진=이데일리) |
|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감사원 3급 간부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건설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분야 감사를 담당한 인물로, 차명 회사를 만든 뒤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억원대 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김 씨가 차명 회사에 일감을 준 업체들에 대해 감사를 무마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감사원 수사의뢰를 받아 김씨를 작년 2월 입건한 뒤 감사원을 2차례 압수수색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