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 331억 달러, 유럽 지역에서 98억 달러 규모의 VC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35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정KPM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VC 투자 실적이 매우 저조한 데도 불구하고 대체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 저탄소 인프라 기업인 제너레이트 캐피털(Generate Capital)이 8억 달러, 환경 자산 거래소 엑스팬시브(Xpansiv)가 5억2500만 달러, 자동차 배터리 생산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가 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Zeekr)가 7억5000만 달러, 태양에너지 기술 회사 솔라 스페이스(SolarSpace)가 4억 4200만 달러, 그리고 탈탄소기업 에코세레스(EcoCeres)는 4억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럽은 독일의 대체에너지 리스 기업인 엔팔(Enpal)이 2억2800만 달러, 영국의 원 모토(One Moto)가 1억4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2023년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포함해 대체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국방, 사이버 보안 등 분야는 글로벌 VC 시장에서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