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 음악 재능 발굴 ‘앞장’

25일 ‘2023 아카데미 상상인 론칭쇼’ 개최
휠체어 사용 아동가〮족 및 임직원 400여명 초청
  • 등록 2023-03-24 오후 2:59:27

    수정 2023-03-24 오후 2:59:2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상상인그룹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하는 ‘2023 아카데미 상상인 론칭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카데미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이 휠체어를 지원하고 있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각 분야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길러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 시작으로 올해는 음악적 재능을 지닌 휠체어 사용 아동을 발굴해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에 나선다.

휠체어 사용 아동 및 가족 300여명과 상상인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샌드아트 공연 △상상인그룹 사회공헌활동 소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오리엔테이션 △음악회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프닝 무대로 ‘우리들의 꿈’을 주제로 샌드아트 작가가 직접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음악 및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이 직접 올해 운영될 음악 교육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첫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클래식 음악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될 ‘아카데미 상상인’에는 교육을 희망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10여명이 참여해 약 8개월간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지난 2021년 미술에 재능이 있는 휠체어 사용 아동 5명을 선발해 미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의 키스해링이라 불리는 전문아티스트 홍원표 작가가 멘토로 나서 8주간 전문적인 지도가 이뤄졌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상상인 사옥 및 계열사 사무실 내 전시되어 있으며 참여 아동 중 한명은 그림작가로 데뷔해 동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상상인과 인연을 맺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 진행될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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